신뢰의 언어는 한결같은 마음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도 있다.
자신만의 소신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믿음이 가고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인다. 작은 약속도 헛되이 여기지 않고 철저히 지키며, 자신이 가진 정보나 지식을 다른 사람과 기꺼이 나눈다. 특히 눈앞의 단기적인 이익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신뢰를 쌓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면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도 적지 않다. 평소에는 자신의 모든 열정과 마음을 다해 상대를 대하다가도, 더 이상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리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결국 신뢰를 잃게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더 이상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게 만든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는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빠르게 판단하고 영리하게 처신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정직하고 솔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정직과 솔직함, 그리고 한결같은 태도는 결국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생각과 신념을 말로 외친다 해도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국 말은 메아리처럼 사라질 뿐이다.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 진정성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회사에서든 어떤 모임에서든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리더의 말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구성원들은 그를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다. 반대로 말보다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에게는 자연스럽게 신뢰가 생기고, 구성원들 역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을 먼저 기억한다. 그리고 한두 번의 행동보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지는 한결같은 행동을 더 깊이 신뢰한다.
그렇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이익에 따라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기보다, 한결같은 마음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순간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저버리는 사람은 오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고, 상황이 달라져도 변함없는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믿을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며, 오랜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한결같은 마음과 신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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