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세종에서 가을을 만끽하세요”…자연 속 힐링 명소 눈길
금강수목원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연인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찾아왔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세종 곳곳의 수목과 정원, 산책길에서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선선한 바람과 싱그러운 자연이 어우러진 세종의 대표적인 자연 치유 공간을 찾아 추석 연휴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시민 품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금강수목원이 지난 21일 야외공간을 임시 개방하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방은 황토 메타길과 일부 산책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산책길 곳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머금은 수목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며 수목원 풍경을 바라보거나 가족·연인과 담소를 나누고, 홀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추석 연휴에도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산림박물관과 금강자연휴양림 전 지역은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시설은 내년 1월부터 완전 개방될 예정이다.
◆ 동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을 만하다.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규모인 65만㎡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2020년 문을 연 이후 다양한 식물 전시와 정원문화 행사를 선보여 왔으며, 올해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넓게 펼쳐진 야외 전시원에서는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 생활정원, 어린이정원 등 각각의 특색을 지닌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열대와 지중해 지역의 이국적인 식물을 관람할 수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둘러보기 좋다.
특히 어린이정원에서는 내달 5일까지 ‘파닥파닥 해바라기들이 건네는 신나는 이야기’ 특별전시가 열린다.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사이를 걸으며 그림동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이야기 산책길과 동화 속 장면을 재현한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 정원 속 곰들과 만나는 ‘베어트리파크’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만여 평의 넓은 공간에 1,0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이곳은 수목원과 동물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베어트리파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이다. 곰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반달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꽃사슴과 공작 등 다양한 동물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생태 체험 공간으로도 좋다.
열대식물원과 분재원에서는 이국적인 식물과 오랜 세월 정성껏 가꾼 분재를 감상할 수 있다. 비단잉어가 유영하는 연못과 계절의 색을 입은 산책로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명절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은 베어트리파크
◆ 도심 속 탁 트인 수변 휴식처 ‘세종호수공원’도심 가까이에서 탁 트인 자연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세종호수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공원으로, 전체 면적은 69만 7,246㎡, 수면적은 32만 2,800㎡에 달한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원에는 수상무대섬과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 주제섬이 조성돼 있다. 물꽃섬과 습지섬에서는 데크길을 따라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분수와 정자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호수 가장자리에는 8.8㎞ 길이의 산책로와 4.7㎞의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 좋다.
세종호수공원은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되며, 3개 주차장에 총 9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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