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부여를 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지로”
박수현 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부여를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꼽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여를 비롯한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15일 부여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을 찾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충남통(通)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 지사는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에 대한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박 지사는 “부여는 충남 문화관광의 핵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핵심”이라며 “전국 9개 역사문화권을 아우르는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규모와 인원 등을 정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역사문화권의 컨트롤타워가 부여에 들어서면 전국의 역사문화 관련 인사들이 모이게 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연구원에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과 공주에 설립을 추진 중인 백제왕도추진단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한옥마을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도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현재 변경 계획은 없다”며 “사업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추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백제문화제에서 공주에 비해 부여의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는 “도지사로서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이번 백제문화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시장·군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지역의 의료 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부여를 비롯한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접근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 등을 포함해 부여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여군과 협의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인 지천댐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론화 과정의 공정성과 대안 검토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공론화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여부 △도내 첨단산업 투자 계획과 이에 필요한 용수량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 △공론화 과정에서 지천댐 외 대안에 대한 검토 여부 등을 중앙정부에 질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민을 대신해 중앙정부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한 노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마을을 지나칠 수밖에 없다면 지중화가 원칙이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박 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무거운 과제인 만큼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도 방제 국비 200억 원 확보와 방제 적기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감염목을 단순히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감염목을 보드나 합판, 목재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충남에서 처음 시작했다”며 산업화와 연계한 방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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