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개막…25일까지 열흘간 가을 축제
20주년 맞아 뱃들공원·속리산 일원서 개최…대추 판매부터 공연·체험까지 풍성
충북 보은군은 16일 보은읍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2026 보은대추축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보은대추축제는 ‘스무 살의 대추, 건강을 더하다’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달콤하고 아삭한 생대추를 맛보는 즐거움에 다채로운 먹거리와 휴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축제의 장을 선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전자현악 식전공연과 대추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온 농가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환영사에서 “스무 살을 맞은 보은대추축제는 대추를 정성껏 키워온 농가와 축제를 함께 가꿔온 군민 여러분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보은을 찾은 모든 분이 달콤한 생대추를 맛보고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성리, 손빈아, 허찬미, 추혁진, 남궁진, 류원정, 태진아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와 관객들의 박수가 어우러지며 축제 첫날 밤을 뜨겁게 달궜다.
축제장에서는 보은대추와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대추 판매부스와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각각 60동씩 운영되며, 제철 생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80여 종을 선보인다. 대추홍보관에는 올해 보은 대추왕 선발대회 입상작이 전시되고, 대추로드 쉼터에서는 역대 축제 포스터와 대추 재배과정 등을 소개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추 한방족욕’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대추즙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대추오란다 만들기와 떡메치기 등 간식 체험을 비롯해 대추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건강카페도 운영한다.
방문객의 마음을 살피고 일상에 여유를 더하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추마음처방소’에서는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기분과 마음 상태에 어울리는 대추 음료와 디저트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음료를 마신 빈 컵에 반려식물을 심는 ‘식물 테라피’와 사연을 적어 보내면 1년 뒤 받아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주무대와 보청천 수변무대,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 뮤지컬과 버블마술쇼를 비롯해 대추 놀이터, 스포츠·승마·수상레저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보청천 국화꽃동산과 야간 경관조명은 낮과 밤이 서로 다른 가을 축제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을 위해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를 운영하고, 유아차와 반려견차 대여 서비스, 유아돌봄실, 쉼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외곽 주차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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