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온통대전 혜택 확대…시민 부담 덜고 골목상권 살린다
10월 20~31일 월 충전한도 50만 원으로 상향…11~12월 70만 원으로 확대
대전시가 물가 상승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통대전 혜택 확대에 나선다.
허태정 시장은 19일 직원조회에서 물가 상승과 소비 부진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온통대전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전시는 지난 9월 온통대전 2.0을 재개해 지역 소비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수출과 설비투자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대전의 2026년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며, 9월 소비자물가는 2.9% 상승해 가계의 소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경제 회복의 온기가 가계와 골목상권까지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늘어난 생활비 부담을 겪고, 소상공인들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전의 자영업자 폐업률은 10.39%로 전국 평균인 9.5%를 웃돌았다. 여기에 트램 공사구간 주변 상권은 교통 불편과 접근성 저하로 소비자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상권 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온통대전 혜택을 확대해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는 한편,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월 국비 132억 원과 시비 216억 원 등 총 348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해 혜택 확대를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온통대전 월 충전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기본 캐시백률은 기존과 같은 10%를 유지한다.
이어 11~12월에는 월 충전한도를 70만 원으로 확대하고, 일반 이용자의 캐시백률을 13%로 인상할 계획이다. 복지대상자 등에 대한 3%포인트(p) 추가 캐시백 지원도 이어가 대상 시민의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 혜택 확대로 시민들은 온통대전을 이용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소상공인들은 소비 유입 확대와 매출 회복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확보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예산 집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시민 혜택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소비 부담 완화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 연결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수출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물가와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고 소상공인들은 소비 부진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의 온기가 시민의 일상과 골목상권에까지 미치지 못한다면 진정한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시민의 소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추가 확보한 국비와 시비를 활용해 온통대전 혜택을 확대하고,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