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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기고

가을이란다

김
김지온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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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세종시 거주)


길섶에 이름 모를 풀잎 위에 앉은

새벽 이슬 작은 물방울 속에

가을이 담겨 왔습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무더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떠나가고

 

코끝으로 스며드는

신선한 바람으로

창문을 여닫게 하는

가을이 왔습니다.

 

높아진 파란 하늘

뭉게구름 타고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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