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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수도권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풍성한 체험으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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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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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5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장 모습

[경충일보=오미경 기자]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해진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장 입구에는 웅장한 메인게이트와 함께 종합안내소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안내소를 지나면 커다란 바우덕이 캐릭터와 함께 새롭게 조성된 ‘바우덕이 테마파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공간은 남사당 6마당을 주제로 꾸며진 전통 놀이 체험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외줄 위에서 어름(줄타기) 체험이 가능하고, 전통 인형극 ‘덜미(꼭두각시극)’을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풍물 원데이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수원에서 방문한 김모 씨(40대·남)는 “해마다 찾는 축제인데, 올해는 공간 구성도 좋고 체험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통 테마파크 외에도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 옛장터’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사진전, 시민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근 ‘안성문화장 페스타’ 부스에서는 지역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디저트 카페와 포토존 등도 마련돼 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남사당놀이 공연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장터무대에서는 쌍줄타기, 전통 혼례, 마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안성시 금광면에 거주하는 한 시민(50대·여)은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다”며 “이 축제가 안성의 자랑거리를 넘어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제 이틀째인 10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무대와 K-팝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도시 안성의 별(10일 오후 7시, 메인무대) ▶안성 시민 예술무대(오후 1시 30분, 메인무대) ▶바우덕이 아카이브(9~12일, 오후 5시 반달무대) ▶안성맞춤 스쿨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오전 10시 30분, 반달무대)이 진행된다.

‘문화도시 안성의 별’ 무대에는 인기가수 솔지, 홍대광, 김소유 등이 참여해 가을 밤의 낭만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안성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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