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0-22 09:09 (목)
세종

강미애 후보 “AI 교육은 생존의 문제”…세종형 교육 AI 플랫폼 추진

해외 플랫폼 의존 위험 지적…“학생 데이터와 교육예산 지킬 독자 AI 필요”

김
김지온
100
|
|


 


0527 사진.jpg

강미애 후보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 후보가 ‘세종형 교육 AI·sLLM(경량 언어모델)’ 구축 구상을 공식화하며,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세종교육의 ‘AI 주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최근 다큐멘터리 <인재전쟁 2>를 통해 중국 공교육 시스템의 AI 교육 현장을 접한 뒤 “교육의 미래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AI를 공교육 체계 전반에 깊숙이 접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세종교육 역시 AI를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모든 학교 AI교육 100% 달성 ▲세종 AI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구축 ▲초·중·고 AI역량 단계별 체계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세종 AI교육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후보의 구상은 단순한 AI 활용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망분리 환경을 기반으로 한 ‘세종교육 경량 언어모델(sLLM)’ 개발 계획까지 제시했다.

 

강 후보는 현재 국내 교육 현장이 해외 AI 플랫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AI 상당수가 해외 기업의 모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가격 정책이나 공급 안정성에 대해 우리가 사실상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AI 기업이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사용량 제한 정책을 강화할 경우 학교 현장의 AI 수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학교별 구독 비용이 소폭만 올라가도 세종교육 전체적으로는 수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지고, 결국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교육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데이터 주권 상실’을 꼽았다. 강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 패턴과 상담 기록, 심리·진로 데이터가 해외 클라우드를 거치는 구조 자체가 위험하다”며 “향후 AI 기업이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거나 정책을 변경할 경우, 우리는 학생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교육만의 독자적인 AI 체계를 구축해야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데이터 주권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며 “AI 시대 공교육의 경쟁력은 기술 활용을 넘어, 기술을 스스로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