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재영 증평군수 “군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민선 7기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 본격화…돌봄·경제·일자리·관광·농업 전방위 혁신
사진은 이재영 증평군수가 7일 경충일보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
“민선 6기가 증평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7기는 그 성과가 군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완성해 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이 정해놓은 방식에 주민이 맞추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두 달을 맞은 이재영 증평군수는 7일 경충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교통과 주차, 돌봄, 교육, 일자리, 농업, 소상공인 지원 등 군민들이 말씀하시는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결국은 군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이 군정의 출발점이자 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7기 군정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중심의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군민의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작은 불편부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을 비롯해 증평군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과 역점 추진 사업,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 그리고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비교적 솔직하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이재영 증평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7기의 큰 방향은 분명합니다.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을 만드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돌봄은 든든하게, 경제는 활력 있게, 농업은 풍요롭게, 문화는 다채롭게, 도시는 품격 있게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다만 ‘스마트’라는 말을 단순히 AI나 디지털 기술을 많이 활용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기술은 수단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군민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느냐입니다.
교육과 돌봄, 교통과 행정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 행정의 핵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 컴팩트시티’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증평은 1읍 1면의 작고 압축된 도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경쟁력입니다.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체육, 행정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AI와 정보통신기술을 더하는 것입니다.
돌봄이 필요한 분에게는 필요한 서비스가 먼저 찾아가고, 교통은 더 편리하게 만들며,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지역에서 일하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스마트 증평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군민들이 “예전보다 살기 편해졌다”고 느끼는 변화, 그것을 4년 동안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경제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입니다. 이분들이 어려움을 버텨내야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기보다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관광을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증평은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지역 안에서 사람과 소비가 연결되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지역화폐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군민의 소비가 지역 안에서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평을 찾는 관광객이 지역에서 머물고 먹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관광과 경제를 연결하겠습니다.농업과 소상공인, 관광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업 유치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단순히 기업 몇 곳을 더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 청년이 증평에서 일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증평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이 집적돼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이러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 기업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정책도 강화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찾아오는 증평’을 넘어 ‘좋은 일자리가 있어 청년이 찾아오는 증평’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구정책을 단순히 인구 숫자를 늘리는 정책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사람이 실제로 살고 싶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고,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결국 좋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문화가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
증평은 규모가 작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입니다. 생활권이 압축돼 있어 행정과 교육, 의료,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서비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행정과 돌봄서비스를 더해 ‘20분 생활권’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중요합니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청년 주거와 생활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정에는 돌봄과 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인구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평에서 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일할 수 있고, 어르신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면 인구는 정책의 결과로 따라올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민선 7기에는 ‘증평형 돌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행정기관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먼저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예방적 돌봄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미리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해 돌봄과 보건, 의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AI와 ICT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도 강화하겠습니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상황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궁극적으로는 의료와 복지가 연결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누군가에게만 제공하는 특별한 지원이 아니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어야 합니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 통합돌봄공간과 보호작업장, 나눔숲 조성 등을 통해 돌봄뿐 아니라 일자리와 사회참여까지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이 보호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평 관광의 경쟁력은 짧은 이동거리 안에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앞으로 ‘작지만 알찬 체류형 관광도시’로 관광의 방향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증평인삼골축제를 중심으로 인삼과 지역의 대표 자원을 연결하고, 좌구산과 증평읍 도심, 농촌 체험 등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관광형 스마트팜, 지역 먹거리, 좌구산 휴양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연계해 관광객이 증평에서 보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물며 소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농업에도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스마트팜과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병해충 예측과 생육 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영농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스마트농업이 일부 농가에 머무르지 않도록 마을 단위 공유형 스마트농업 모델도 확대하겠습니다.
또 농업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해 미래농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겠습니다.특히 증평의 대표 농특산물인 인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청년농업인이 함께하는 미래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군정의 출발점과 답은 결국 현장에 있습니다.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평군에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가 있습니다.신호등이나 가로등 고장, 도로 파손, 불법쓰레기 등 생활 속 불편을 밴드에 올리면 담당 부서가 확인해 처리하고 그 결과까지 알려주는 온라인 소통 창구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생활민원뿐 아니라 정책 제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폭넓게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소통을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겠습니다.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작은 불편 하나라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지원에서 소외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오히려 소멸지역이 아니라는 것은 그만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이고, 앞으로도 성장하는 도시로 가야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만의 특성과 성장전략을 갖고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인구감소지역에 지원되는 기금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증평만의 특성을 살린 성장전략을 만들어 정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증평이 의미 있게 성장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행정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행정이 단순히 보조금을 나눠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내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관심과 추진력, 의지가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특히 이 사업은 정부 시책을 끌어들여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아파트를 철거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이 안고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철거 이후에는 보금자리 주택을 비롯해 공원, 체육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증평은 상당히 압축된 도시입니다.압축도시는 그만큼 발전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생활서비스와 소비활동이 증평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고 접근성도 좋습니다.도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소비가 활발한 도시라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군부대도 두 곳 있어 젊고 역동적인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평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평은 증평만의 독특성과 독자성이 있습니다.그런 특성을 잘 살려 지역소멸과는 별개로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근 지역과 경쟁하는 것만이 아니라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상호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농업에서는 당연히 스마트형 농업으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바람길숲을 확대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지공간을 늘려나가겠습니다.
쓰레기가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재활용·자원순환 정책도 강화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스팔트 공간을 줄이고 자연 공간을 확대해 도시의 환경을 바꾸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특히 증평은 보강천을 중심으로 365일 물이 흐르는 하천을 만드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과 연계해 천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물순환 체계를 통해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은 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군민들이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평의 미래를 위해서는 충청북도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중요합니다.
CTX 증평 연장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증평의 접근성을 높이고 충북의 균형발전을 이끌 중요한 사업입니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함께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습니다.
증평은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지만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각종 재정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구감소 대응뿐 아니라 성장하는 지방도시를 키우는 정책도 필요합니다.
증평의 현안을 충북의 과제로 만들고 다시 국가의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선 7기는 민선 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증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군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서 변화가 느껴지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증평은 작은 도시지만 작아서 할 수 없는 도시가 아닙니다.
오히려 작기 때문에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에 담을 수 있습니다.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잘된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군민의 목소리를 통해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증평에 살기 잘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의 증평이 더 기대된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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