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2천명 몰렸다’…2026 괴산고추축제 성황리 폐막
지난해보다 1만1천여명 증가…건고추 6천44포·약 12억원 판매, 준비 물량 전량 완판
사진은 폐막선언을 하는 송인헌 군수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괴산고추축제’가 32만2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해 31만1천여 명보다 1만1천여 명 증가한 것으로, 괴산고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건고추는 총 6천44포(1포 6㎏)로, 약 1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준비된 물량은 모두 판매되며 괴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 고추 직판장의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직판장에서는 5천514포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5천124포보다 390포, 약 7.6% 증가한 규모다.
괴산군은 올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건고추 가격을 지난해보다 1근당 1천 원 인하했다. 여기에 고추 구매부터 방앗간 빻기, 차량 배달, 전국 무료택배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구매 시스템’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편의성과 구매 만족도를 높였다.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행정 지원도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군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늦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6곳의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대표 체험행사인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천 수위를 낮춰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메기와 잉어 등 대물을 직접 잡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다채로운 무대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찬원, 진욱 등이 출연한 개막 축하콘서트는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전국의 실력자들이 참여한 유기농괴산가요제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제11회 청소년페스티벌(호루라기)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11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괴강가요제’가 열렸다. 읍·면별 참가자들은 각자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흘간의 축제 일정은 송인헌 괴산군수의 폐막 선언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올해 괴산고추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괴산 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축제의 성공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장 곳곳을 채워주신 군민 여러분과 휴일도 반납한 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고추축제가 지역에 불어넣은 뜨거운 열기를 오는 11월 5일 열리는 ‘2026 괴산김장축제’의 성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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