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위기학생 대응 안내자료 제작·보급
위기행동 단계별 개입부터 회복 지원까지…학교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생 위기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학생의 이해와 대응을 위한 안내자료를 제작해 도내 학교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내자료는 학교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직원이 학생의 행동 이면에 있는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위기 단계에 따라 안전하게 개입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자료에는 위기학생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부터 단계별 개입 방법, 생명지킴이 역량 강화, 학교 위기대응 체계 구축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위협·좌절·정의 등 세 가지 분노 유형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너머의 감정 및 숨은 욕구를 살피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학생의 잠재력과 장점을 발견하는 ‘좋은사람대화’를 비롯해 오감 활용 마음챙김과 호흡법 등 학생의 정서 조절을 돕는 방법도 제시했다.
특히 학생의 위기행동을 취약요인, 전조증상, 고조, 위기행동 등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른 학교의 개입 및 지원 방법을 안내했다. 학교 밖 이탈이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공격적 행동, 집단 괴롭힘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대응 방안도 담아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이 발생한 이후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회복을 지원하는 방법도 다뤘다. 폭력 피해를 경험한 교사가 겪을 수 있는 공포와 무력감, 수치심, 우울감 등 심리적 반응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이해와 회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2026년 권역별 학생 마음건강 지원 컨설팅 및 사례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 안내자료를 배부하고, 주요 내용과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13일 보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남부권 사례회의에서도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위기학생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사례회의를 마친 뒤 안내자료를 도내 모든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북교육청 누리집과 다채움 플랫폼에도 자료를 탑재해 학교 위기대응 연수와 교직원 협의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최선미 인성시민과장은 “학생의 위기는 잘못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며 “이번 자료가 교직원이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개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의 안전과 학교 구성원의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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