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한양병원 응급실 중단에 비상진료체계 가동

충북 보은군이 보은한양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청주 하나병원과 협력해 보은군보건소에서 화상 원격진료를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진료 후에는 원외 처방전을 발급해 군민들이 약국에서 필요한 약을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묘서보건진료소에서도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지원한다. 진료전담공무원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증환자를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원내에서 투약한다.
야간과 휴일의 의약품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당번약국도 운영한다. 군은 보은약사회와 협력해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약을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이송체계도 강화한다. 군은 보은소방서 및 119구급대와 협력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민들이 비상진료체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군 홈페이지를 비롯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을 통해 비상진료 운영시간과 이용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관외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7세 미만 아동이 관외 소아청소년과를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고, 관외 응급실을 이용하는 군민에게는 연간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육경희 보은군보건소장은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군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고, 한양병원 응급실 정상화와 안정적인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