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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대전/충남

대전시, 생성형 AI로 PC 장애 원클릭 해결…‘온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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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컴퓨터의 각종 설정 오류를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하는 자동복구 프로그램 ‘온셋(OnSet)’을 개발했다.

대전시는 시청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온셋을 오는 11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 현장에서는 윈도우와 인터넷 브라우저, 문서 작성 프로그램 등의 잦은 보안 업데이트와 프로그램 간 충돌로 행정포털이나 전자결재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해 왔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직원들은 원격지원을 받기 위해 지원 부서에 전화한 뒤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오류 원인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컴퓨터를 초기화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긴급 결재가 지연되는 등 업무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개발한 온셋은 '모든 것(온)을 아우르는 설정(셋)'이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복잡한 컴퓨터 지식이 없는 직원도 클릭 한 번으로 약 1분 만에 오류를 해결할 수 있어 업무 현장의 상비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은 행정포털 분야 7종, 전자결재 분야 4종, PC 설정 분야 3종 등 모두 14종의 반복적인 장애를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것이다.

특히 시청 사무실과 자택 등 근무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넷 연결 환경을 자동으로 감지해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보안 설정을 적용하고 필수 프로그램도 자동 설치한다. 이에 따라 원격지원이 어려운 재택근무 중에도 직원들이 업무용 PC의 오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셋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대전시 정보화담당관 소속 박병수 주무관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비 없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인공지능 정부 실험실' 시범운영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장 공무원이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업무용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 역시 이러한 흐름을 행정 현장에 선제적으로 접목해 실질적인 업무 개선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길주 대전시 AI혁신관은 "현장 업무의 불편을 가장 잘 아는 담당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추가 예산 없이 직접 해결책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내부 업무에 적극 접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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