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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충북

괴산군, 스포츠 마케팅 성과…지역경제 효과 40억원 넘는다

전지훈련 90개 팀·2,400여명 유치…전국대회 9개 개최

지난 7월 괴산 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jpg
사진은 지난 7월 괴산 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모습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차별화된 체육 인프라를 앞세워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괴산을 찾은 전지훈련팀은 한국 국가대표 및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레슬링팀을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탁구팀, 국내외 유소년 축구팀, 씨름팀, 야구팀 등 총 90개 팀, 2,4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연말까지 예정된 50여개 축구팀의 추가 방문까지 고려하면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숙박·식음료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1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전지훈련팀 53개 팀 유치와 약 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과 비교해 방문팀은 37개 팀 늘고, 경제효과는 약 2.6배 증가한 규모다.

괴산군의 전지훈련 유치는 올해 1월 초 유소년 축구단 12개 팀, 300여명이 괴산스포츠타운에서 훈련을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1~2월에는 중원대학교 씨름훈련장에서 씨름부 7개 팀이 훈련했으며, 괴산스포츠타운 등에서는 유소년 축구단 15개 팀과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탁구팀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3~4월에는 중등부 축구단 6개 팀과 씨름팀이 괴산을 찾았고, 5월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레슬링팀을 비롯해 U-23 및 실업팀이 합동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6~9월에도 야구·축구·씨름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선수단을 유치하는 연중 훈련 체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괴산을 찾는 데는 차별화된 체육 인프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군은 괴산씨름전용훈련장을 비롯해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 문화체육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종목별 특성에 맞는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선수단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지훈련 인센티브 제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임차비 지원, 훈련 환경 개선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더해 선수단 유치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 병원과 협력해 선수들의 내원 진료비 50%를 지원하는 등 훈련 여건뿐 아니라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전지훈련 유치와 함께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괴산에서 열린 전국대회는 총 9개로, 연인원 1만3,400여명이 참가해 약 3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참가 인원 1만1,500명과 경제효과 약 29억원을 모두 웃도는 성과다.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까지 더하면 올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전지훈련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연중 연계해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선수단과 대회 참가자들의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스포츠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괴산의 체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며 “체육을 굴뚝 없는 산업으로 육성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체육 저변까지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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