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학광장

선문대 축구부, 승부차기 혈투 끝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김
김지온
36
|
|

사진 1. 선문대 축구부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 연맹전에 우승했다.png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폭우와 낙뢰를 동반한 악천후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선문대 축구부는 지난 27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명대학교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선문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대학축구 강호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전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경기 시작 10여 분 만에 폭우와 낙뢰를 동반한 악천후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약 2시간 동안 중단됐다.

긴 중단 시간과 경기 환경의 변화에도 선문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선제골은 동명대가 가져갔다. 선문대는 전반 25분 동명대에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선문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이윤재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우승의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의 긴장감 넘치는 접전이 이어졌다.

다섯 번째 키커까지 나선 상황에서 스코어는 3-3.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로 넘어갔다.

선문대 주장 박재우가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동명대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선문대의 극적인 우승이 확정됐다.

선문대의 정상 등극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선문대는 16강에서 한남대를 3-1로 꺾었다. 이어 8강에서는 아주대를 1-0으로 제압했으며, 4강에서는 숭실대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까지 매 경기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문대는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우승을 완성했다.

개인 수상에서도 선문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신혁은 수비상, 정우진은 GK상, 노건희는 득점왕을 차지했다. 주장 박재우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지도자 부문에서도 최재영 감독과 김학준 코치, 이승환 GK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으며 선수단과 함께 우승의 영광을 나눴다.

선문대 축구부는 앞서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학축구 명문으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 7월 추계대회에서 4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선문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문대 축구부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축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