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해외 출판·콘텐츠 기업과 웹툰·웹소설 협력 확대
중국·태국·베트남 기업과 작품 유통·계약 가능성 논의…글로벌 창작 인재 양성 추진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이 경기도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출판·IP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해 국내외 출판·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성과와 학생 작품을 소개하고, 국제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는 웹소설과 웹툰 등 원천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가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우수한 IP를 발굴·확보하고 글로벌 유통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량이 콘텐츠 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대규모 온라인 문학 시장과 원천 스토리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화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5 중국 인터넷문학 발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인터넷문학 독서 시장 규모는 약 502억 위안, 인터넷문학 IP 기반 각색 콘텐츠 시장 규모는 약 3,67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각색 콘텐츠 시장은 전년 대비 23.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천 스토리 IP가 웹툰과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창작 IP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하는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영상대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국내에서 축적한 창작 교육과 산학협력 성과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학생 작품과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해외 출판·콘텐츠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회에는 중국의 인민문학출판사(People's Literature Publishing House), Guangzhou Tianwen Kadokawa Animation & Comics, Phoenix Publishing & Media를 비롯해 태국의 Dream Express(DEX)와 WECOMICS, 베트남의 Comicola 등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영상대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계열의 교육과정과 학생 창작 작품을 소개하며 향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중국 출판·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웹소설전공의 작품 데뷔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간 30명 이상의 학생이 작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향후 학생 작품 비즈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태국의 웹툰 플랫폼 기업 WECOMICS는 만화웹툰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검토하고,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BL과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장르의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학생 작품의 현지 유통과 계약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 서울미디어코믹스와 마리북스, 자음과모음, 북극곰, 한국학술정보 등 출판·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장르소설 및 삽화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국제 창작 워크숍 및 캠프 운영, 해외 출판·콘텐츠 기업의 기업 간 거래(B2B) 비즈매칭 프로그램 참여, 대학과 콘텐츠 기업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수진과 산업체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한 특강·세미나 개최, 해외 산업체 탐방과 현장실습 등 글로벌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특히 매년 개최하는 졸업전시회에 해외 출판사와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학생 작가와 해외 기업 간 직접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우수한 학생 작가와 원천 스토리 IP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시와 해외 교류를 준비한 박성환 웹소설전공 학과장은 “웹소설은 이제 국내 플랫폼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핵심 원천 IP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출판·콘텐츠 기업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감각과 창작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토리 콘텐츠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명 웹툰PD전공 학과장도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교류를 바탕으로, 이번 상담회에서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기업들도 학생들의 작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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