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년위원회 공개 모집에 359명 지원…경쟁률 3.59대 1
충북도가 도지사 직속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359명의 청년이 지원해 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을 통해 청년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100명 이내 모집에 총 359명이 지원해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모집 전부터 홍보 영상과 포스터, 카드뉴스 등을 활용한 사전 홍보가 진행됐으며, 모집 기간에는 심사 가점이 부여되는 지원자들의 숏폼 영상이 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됐다. 이를 통해 도내 전역에서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직업별 지원 현황을 보면 직장인이 125명(35%)으로 가장 많았고, 골목상권과 창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가 87명(2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학(원)생 49명(14%), 프리랜서 35명(10%), 구직자 18명(5%), 농업·임업인 18명(5%), 전업주부 4명(1%), 기타 23명(6%)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고르게 지원하면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지원자들이 밝힌 포부에서도 청년위원회에 대한 기대와 정책 참여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직장인 김모(29) 씨는 “그동안 청년 정책이 발표되어도 정작 일터에 있는 청년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아 아쉬웠다”며 “위원으로 선발된다면 일하는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꼭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가 이모(34) 씨도 “SNS에 지원 숏폼 영상을 올리면서 주변 청년 사장님들과 충북의 미래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단순히 건의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을 직접 짜고 제안하고,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북의 변화가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들이 제출한 참여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도정 참여에 대한 진정성, 문제 인식, 정책 제안의 구체성 및 실효성 등이다. 도는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3일 최종 선발 위원을 100명 이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 선발 이후에는 청년위원회를 이끌 임원진 선출 절차가 이어진다. 기존 행정기관 위원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직접 참여와 검증을 강화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선발된 위원들을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청년위원장 1명과 청주·중부·남부·북부 등 4개 권역을 대표할 창립 운영위원 4명의 후보 등록을 받는다.
특히 11월 11일까지 모든 후보자의 지원서를 공개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들이 후보자의 비전과 공약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년 주도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후보자 지원서 열람 이후에는 실시간 영상 소견 발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11월 16일 초대 청년위원장과 창립 운영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선출된 청년위원장은 도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명예도지사’로 위촉돼 도정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는 임원진 선출을 마친 뒤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식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 분과 구성과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도는 청년위원회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도 대표 청년 정책 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위원회와 함께 청년의 도전이 충북의 비전이 되는 ‘바이 더 영(By the young)’ 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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