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1-07 08:16 (토)
세종

세종시, 시민 목소리로 정책 만든다…시민청 준비 본격화

‘열린 공론장’ 통해 생활 속 불편과 정책 개선 과제 발굴

시민청(시민소통과).jpg

세종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주도형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는 28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청 시범의제인 ‘열린 공론장’을 개최했다.

시민청은 시민들이 일상 속 불편과 정책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한 해결 방안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세종시정 5기의 시민주도형 정책참여 제도다.

이번 공론장은 2027년 시민청 출범에 앞서 시민들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숙의·공론 체계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PM 주차질서’와 ‘우리 아파트, 하자와 시설관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등 2개 시범의제를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시민 1,502명이 참여해 실제 생활에서 겪은 불편과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8일 열린 공론장에서 두 의제에 대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 및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갔다.

첫 번째 의제인 ‘시민과 함께 만드는 PM 주차질서’ 공론장은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차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및 안전 문제를 공유했다. 이어 우선 견인지역 설정과 견인 기준 마련, 신고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의제인 ‘우리 아파트, 하자와 시설관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공론장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백기영 유원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참여 시민들은 공동주택 하자 접수 이후 처리 상황에 대한 안내 부족과 보수 지연, 보행로 파손, 승강기 등 공용시설의 유지관리 문제를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노후·공용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신속한 보수 방안을 비롯해 시설 수선 및 장기수선충당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두 의제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데 공감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시는 이번 공론장에서 제시된 시민 제안을 관계 부서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정책 방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제안에 대한 검토 결과와 후속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유해 정책 참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열린 공론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주도 정책참여·숙의 체계를 구체화하고, 2027년 시민청 출범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