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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6 22:06 (금)
대전/충남

19년 만에 천안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 개막…사흘간 열전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 5800여 명 참가…22개 종목서 기량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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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9일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장기수 천안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9년 만에 천안에서 열리는 ‘제32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전날인 28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에서 친환경 자전거 발전 방식을 통해 채화됐다. 장기수 천안시장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은 전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임동주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서 봉송의 시작을 알렸다.


29일에는 독립기념관을 출발해 유관순 열사 기념관,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 성성호수공원 등 지역 주요 명소와 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는 13개 구간, 총 72.3km에 걸쳐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


각 구간에는 지역 장애인 시설과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주자로 참여해 성화를 이어받으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낮 시간대 시내 봉송을 마친 뒤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안치됐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천안시립풍물단과 발달장애인예술단 ‘얼쑤’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 장기수 천안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선서가 끝난 뒤에는 시내 곳곳을 달려온 성화가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되며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쇼가 펼쳐져 개회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천안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사흘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선수단 5800여 명이 참가한다. 육상·수영·탁구·보치아 등 정식 16개 종목과 e스포츠·슐런 등 시범 2개 종목, 전시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22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어울림 종목도 운영해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천안시는 선수단과 관람객 누구나 편리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대회’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휠체어 특장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도민과 가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중계 시스템을 활용한 전 종목 온라인 실시간 중계도 제공한다.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시군 전용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지원과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편의를 위해 전문 물리치료 부스와 전용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회식 공식 행사 이후에는 가수 윤하·나윤권·안예은·솔지와 아이돌 그룹 이펙스(EPEX)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규모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장애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열정과 도전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고,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안전하고 감동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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