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석 이천시장 “SK하이닉스 방류수 규제, 종합적 검토 필요”

성수석 이천시장이 SK하이닉스 방류수의 염소이온·황산이온 배출규제 도입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물질의 특성과 국내외 수질 관리 기준,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0월 5일과 28일 각각 「이천 하이닉스 방류구 인근 하천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고보다 높은 염소·황산이온 농도 나와」, 「추미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세 번째 행정지도 반도체 방류수 수질 개선 요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 방류수의 배출기준 마련을 건의한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 별도의 배출허용기준을 정한 사례가 없으며 국내 농업용수에도 별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물질에 대한 배출규제 도입 여부는 물질 자체의 특성과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현행 수질 관리 체계와 기업의 재정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역시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에 대한 국내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죽당천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인근 농경지에서 생산된 쌀의 품질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의 환경안전 확보가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죽당천의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행정지도 취지를 고려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방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합리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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