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유치 확정…제2의 실리콘밸리 도약
3,688억 원 투입해 2033년까지 국가 연구거점 조성

아산시(시장 오세현)에 들어설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이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으로 아산시는 대한민국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연구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 도약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가연구플랫폼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3,688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연구시설 3개 동(연면적 8,000㎡)과 첨단 연구장비 56종 56대를 구축하고, 오버·크로스·포스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31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유발효과 1만 1,951명, 생산유발효과 7,70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176억 원이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산업정책과 기업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첨단 디스플레이를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아산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융합산업 발굴에 나선다. 반도체 소자·공정기술, 미래차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자율주행 기술, 바이오의료기기의 센서·정보표시 기술 등 산업 간 연계 분야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사업화를 통해 기존 제조 역량에 첨단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시는 2027년 상반기부터 첨단산업 대응과 투자유치, 기업지원, 창업지원 기능을 한 부서에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 육성부터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소, 창업·성장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디스플레이 연관기업 345개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기업별 기술 수준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연구개발,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와 양산 검증, 대기업 공급망 진입,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연구플랫폼을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스마트모듈러센터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첨단산업 투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그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첨단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략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산업·투자·기업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모이는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 아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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