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유치 총력…충주 이전 공식 건의
충주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유치를 위한 막바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을 방문해 정보원의 충주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정보원 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충주 이전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이전 비용 절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지역 의료 인프라와의 협업, 편리한 교통 여건 등으로, 충주가 정보원 이전의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이번 유치 활동은 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정부는 9월 3일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을 통해 수도권 잔류 최소화, 속도감 있는 이전, 지역 대학·산업과의 연계 강화, 집적 배치, 자족적 정주 기반 확충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충주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서충주신도시에 문을 연 충주지식산업센터를 이전 후보지로 제안했다. 특히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시설 여건을 활용해 신속한 이전은 물론 이전 비용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주 여건과 산학연 협력 기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서충주신도시에는 주거·교육 등 기본적인 정주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와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충주의료원 등 의료기관도 자리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과 의료 분야 협력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충주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미래산업 제1연구단지의 산업·연구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해당 단지에는 충주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바이오소재시험평가센터와 근골격계 의료기기실증센터 등도 잇따라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련 연구·산업 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이 같은 의료기기 관련 연구·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이전할 경우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나아가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섭 신성장산업과장은 "충주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원칙에 부합하는 최적의 대상지"라며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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