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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충북

충북 오송선하마루, 정부혁신 전국 최고 사례 선정

철도 하부 유휴공간의 혁신적 재생…전국 최초 복합문화 플랫폼 조성

‘오송선하마루 조성’ 행안부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 1.jpg

충북도가 철도 선로 아래 방치됐던 유휴공간을 복합문화·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오송선하마루 조성사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공간재생 혁신사례로 인정받았다.

충청북도는 오송선하마루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유휴자투리공간 재생 분야 국내 최고 사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인증식에 참석해 최고 사례 지자체 인증패를 받았다.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부문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 편의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인증하고 전국 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최초 분야 3건, 최고 분야 7건이 선정됐다. 특히 최고 분야에는 모두 171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유휴자투리공간 재생 분야에 응모한 83건 중 오송선하마루를 포함한 3건이 최종 선정됐다.

충북도는 버려진 도심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 개발하고,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무료 개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철도 아래 14m 콘크리트 공간의 변신…전국 최초 입체 복합개발

오송선하마루는 KTX와 SRT가 분기하는 교통 요충지인 오송역 선로 아래 유휴부지(B주차장 상부)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비즈니스 공유 플랫폼이다.

높이 14m의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 아래 공간에 지상 3층, 연면적 890.21㎡ 규모로 건립됐으며, 철도 하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개발한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철도 하부 공간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로 인식되거나 주차장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충북도는 이러한 공간을 새로운 공공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과정에서 토지사용 권원 확보와 철도보호지구 내 각종 규제, 기존 주차장 사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선로 하부의 까다로운 공사 여건 등 여러 난관을 극복했다.

특히 단계별 규제와 복잡한 이해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촘촘한 공정관리와 지속적인 행정 협의를 추진한 끝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전 국민에게 무료 개방…누적 행사 1,241건, 방문객 3만6천 명 돌파

오송선하마루는 조성에 그치지 않고 공공자원의 개방과 활용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려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 공공자원 개방 시스템인 ‘공유누리’를 통해 대회의실과 다목적홀, 중·소회의실, 도정홍보관 등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대관·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차 이용객은 물론 도민과 전국 각지의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오송선하마루는 2026년 10월 21일 기준 누적 행사 1,241건, 방문객 3만6,161명을 기록했다.

단순한 유휴공간 재생을 넘어 각종 행사와 회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전국적인 MICE 및 비즈니스 소통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 오송역 중심 광역개발로 확장…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오송선하마루의 성과는 개별 공간 조성을 넘어 오송역 일대의 종합적인 개발 구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선하마루 조성사업을 계기로 국가철도공단, 청주시와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현재는 잔여 선하부지를 포함한 오송역 복합개발 공동용역을 추진하며 오송역 일대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오송선하마루는 철도 하부 유휴공간을 새로운 공공자원으로 활용한 혁신적인 공간재생 모델로 주목받으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 및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철로 아래 유휴자투리공간에 대한 역발상과 열정적인 추진력이 만들어낸 오송선하마루가 2026년 정부혁신 최고 사례로 당당히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이용객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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