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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6 22:06 (금)
대전/충남

아산시, 학교 확충에 교육혁신까지…‘50만 자족도시’ 기반 다진다

2023년 이후 12개 학교 신설…2030년까지 배방·탕정에 6개교 추가

1. [기획] 아산시, 가족 정착하는 교육도시 도약…인프라 확충, 교육혁신 속도(1).jpg
사진은 (가칭)음봉고 예정부지 표지판

대규모 기업 투자와 주거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학교 확충과 교육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50만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아산으로 유입된 인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산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아산은 기업 투자와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아산에서는 2023년 이후 모두 12개 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어 충남 도내 시군 가운데 학교 신설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배방·탕정 일원에 6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주거지 확대에 맞춰 교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유입 인구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에서 자녀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가칭)음봉고등학교(이하 음봉고) 설립이 확정되면서 교육 인프라 확충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음봉고 설립안은 지난 3일 교육부가 실시한 ‘2026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일반학급 36개와 특수학급 3개 등 총 39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음봉면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음봉고가 개교하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개발지구 내 학생 수용과 기존 고등학교의 과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봉고 설립을 위해 아산시는 주민과 민간 사업자,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행정적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으며, 교육청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 신설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도시관리계획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반 마련과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청의 투자심사 상정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음봉고가 계획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학교 확충 넘어 교육혁신까지…지역 맞춤형 교육 기반 강화

아산시의 교육정책은 단순한 학교 시설 확충에 머물지 않는다.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한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지역 교육혁신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은 비수도권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수도권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대학과 산업을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아산시는 2027년부터 연간 20억 원 이내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본 지원 기간은 3년이며, 단계별 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2년을 더해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선정 이후 추진해 온 핵심 교육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학교 확충과 교육혁신은 아산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기도 하다. 생활권 가까이에서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을 연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을 위해서도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아산시는 교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국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과 주거를 비롯해 교육, 의료, 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일하고 배우며 생활할 수 있는 ‘50만 자족도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사람을 아산으로 불러들인다면, 좋은 교육환경은 가족이 아산에 뿌리내리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도시, 일자리와 배움이 정착으로 이어지는 5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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