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는 12일 제2차 정례회 4일차 회의를 열고 문화예술관광국과 홍보담당관 소관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명국 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대전육교 관광자원화 사업 예산이 추경에 편성됐음에도 집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문제는 금액이 아니라 행정 절차의 미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1969년에 건립된 대전육교는 상징적 의미가 큰 만큼, 사전 검토와 행정 절차를 명확히 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 제도의 근무태도 문제와 근무여건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교전통의례관의 낮은 운영 효율성에 대해 “유지관리비 절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학생 문화예술 관람 지원사업의 집행률이 40%에도 못 미친 점을 지적하며 “사업 취지는 좋았지만 협업 부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며 “대전
시 여건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2~3년 내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병철 부위원장(국민의힘, 서구4)은 “대전시티투어가 정형화된 코스에 머물러 빵집 투어조차 당일 관광에 그치고 있다”며 숙박·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시립연정국악원의 정기회원 초대권 제공이 법적 근거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그는 채용 심사위원 제척 규정 미비에 대한 조속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꿈씨버스(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이용 불편과 차량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시범사업에 그치지 말고 관광형 모빌리티 혁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보대사가 가수·배우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린 실질적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대전미술대전이 올해는 문화재단 주최로 변경됐는데, 이로 인한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가 미술 전시 공간으로 적합한지 재검토하고, 시 주관이 아닌 예술인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밭대전이 매년 성격이 달라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대표 분야를 중심으로 일관성 있는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대전예술의전당 조례 개정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며 “교통·안전 문제를 고려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 기획과 이동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감사에서 5~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행정상 처분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공직자의 책임성과 행정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분류체계의 일관성 부족을 언급하며 “효문화축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예산과 지원을 강화해 명품축제로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캠핑데이즈 사업의 정산 문제와 예산 집행률 저조를 지적하며 “감사 중인 사업에 예산을 다시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또 “시정 홍보가 축제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정책·산업·비전이 담긴 다각적 홍보를 통해 과학도시이자 청년도시로서의 대전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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