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실력·미래 중심 3대 원칙…3개 분과 인수위 구성
사진설명: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강미애 제5대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세종교육 혁신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9일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세종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었다"며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변화와 혁신, 실력 있는 교육행정에 대한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교육에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정치적 구호나 진영 논리가 아닌 학생 성장과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이날 제5대 세종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교육정책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4년간 세종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인수위는 '현장 중심·실력 중심·미래 중심'이라는 3대 원칙 아래 ▲학력·교육과정 분과 ▲미래교육·기획 분과 ▲안전·복지·재정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강 당선인은 임기 중 추진할 정책을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2026년에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 탐색 강화를 위해 ▲200억 원 규모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장기 프로젝트형 자유학기제 도입 ▲초등학교 3학년 영어수업 확대 ▲초등학교 3~6학년 평가 정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추진할 중기 과제로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 ▲비명인식 CCTV 설치를 통한 학교 안전 강화 ▲영재체육 시스템 개선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몸튼튼 마음튼튼' 체육바우처 지원 ▲교권보호 법률지원 시스템 구축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 200만 원 성장지원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교권 보호와 교사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과제로는 세종교육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운영 ▲국제중학교 설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세종교육의 새로운 과제"라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환경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핵심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강 당선인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장기 과제로 보고 있다"며 "공청회와 교육부 협의 등 필요한 절차가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선발 방식이나 설립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중학교 학생 선발은 세종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으로는 글로벌 진로 프로젝트를 꼽았다.
강 당선인은 "학생들이 배움의 의미를 찾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세종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세종교육을 통해 머물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략팀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며 "전·현직 교육계 인사와 행정 전문가, 대학교수, AI교육 현장 교사, 학생 안전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일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33년간 교사와 교감, 장학사, 교장 등을 역임한 강 당선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학부모의 마음으로, 교사의 입장에서 세종교육을 바라보며 살아왔다"며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고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교육청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과 공약 이행계획 수립,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한 뒤 강 당선인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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