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행정수도 완성, 이번엔 반드시 마침표 찍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30 17:5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취임 한 달 경충일보와 인터뷰…"국회·대통령집무실 첫 삽 보는 것이 가장 큰 꿈“


안신일 003.JPG

사진설명:안신일 의장이 30일 경충일보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

[세종경충일보]김지온 기자=취임 한 달을 맞은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임기 내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의장은 30일 경충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민과 동료 의원, 언론인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반드시 행정수도 완성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이유 역시 행정수도 특별법을 둘러싼 지금의 정치적 환경을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장은 "의장단 구성이 빨리 마무리되면서 전국 시·도의회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지금은 시작이 아니라 80~90%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아껴 뛰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국회 완전 이전' 발언에 대해서도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안 의장은 "김 전 총리는 여의도세종포럼 활동 당시부터 본회의장만 남겨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국회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고,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청사진을 이미 5년 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도 세종시의회와 의원들이 모두 환영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전달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은 이제 정치권에서도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첫 조례도 행정수도…의회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안 의장은 제5대 의회가 가장 먼저 추진한 의정활동 역시 행정수도 완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의회 첫 조례로 통과시켰다"며 "그동안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활동했다면 이제는 제도적으로 인적·물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함께 통과시키며 의회 차원의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조례와 특별위원회가 함께 가동되면 시와 시민사회, 시민단체까지 모두 연대하는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의회가 함께하는 국가 프로젝트"

 

안 의장은 앞으로 전국 광역의회와의 연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 대전, 전북, 인천, 경기 등 전국 의장들을 직접 만나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고 있다"며 "행정수도는 세종만의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이나 대통령 세종집무실 착공식이 열린다면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각 지역의 흙이나 물을 가져와 함께 기념하는 행사도 제안하고 있다"며 "세종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만든 행정수도라는 상징성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재정난도 결국 행정수도 완성이 해법"

 

세종시 재정 악화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완성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진단했다.

안 의장은 "도시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세수 기반은 아직 부족하고 보통교부세 구조도 불리하다"며 "재정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가 완성되면 도시 정체성과 자족 기능이 강화되고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재정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보통교부세 배분 방식 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기업 유치 등 자체 세수 확충에도 의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신일 006.JPG

"협력하되 할 말 하는 의회 만들겠다"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의회에서 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협력과 견제는 함께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장은 "민생 현안은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겠지만 예산과 정책은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철저히 심사하겠다"며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 부분은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제4대 의회의 갈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상임위원회 단계부터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협치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 투자도 협치가 있어야 가능"

 

최근 삼성전기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협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안 의장은 "기업 투자는 물과 전기, 기반시설, 각종 행정 절차가 신속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갈등만 했다면 지금 같은 속도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 성과가 신도심뿐 아니라 읍·면지역까지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투병하며 가장 간절했던 꿈…국회 세종의사당 첫 삽"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진솔한 이야기는 자신의 건강과 행정수도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이었다.

안 의장은 "투병 당시 인생을 돌아봤는데 정말 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식만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일이 있었고 저 역시 건강도 힘들었지만 모두 극복하면서 의장까지 맡게 됐다"며 "지금도 만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도 결국 세종으로 와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은 세종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는 꿈이 아니었다…세종이 나를 키웠다"

 

안 의장은 정치 입문이 원래 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전의 영세민아파트에서 성장한 그는 "세종시 첫마을에 입주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시작했고, 동대표와 주민자치, 마을학교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회까지 오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계보도, 정치적 기반도 없었다.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첫마을 주민들이 먼지 날리던 시절부터 함께 도시를 키워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걷는 의회 만들겠다"

 

안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시민이 있는 곳이 곧 의회가 있어야 할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당시 트럭을 몰고 논과 밭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일 앞에서는 겸손했고 시민 앞에서는 지혜로웠던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려한 말보다 꾸준한 실천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향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질책해 달라. 시민과 함께 걷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경충일보 & www.kc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
  • 한국기술교육대 고용서비스정책학과,    공무원·공공기관 합격자 대거 배출
  • 순천향대, AI 활용 취업지원 프로그램 ‘청취해’ 운영
  • 한국기술교육대 ‘깊이 영상 노이즈에 강한 사족보행 로봇 파쿠르 기술’ 개발 성공
  • 세종시장직 인수위, 시정 5기 비전·공약 체계 수립 본격화
  • 송인헌 괴산군수 “복합민원, 부서 간 협업으로 신속 처리해야”
  • [상식더하기] 자기소개만 잘해도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 괴산 산막이옛길 생태휴양단지 조성 ‘순항’…백두대간권 개발 탄력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대중교통 효율화로 재정 부담 줄이고 편의 높인다”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행정수도 완성, 이번엔 반드시 마침표 찍겠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