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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감염병 조기경보 이끈다”… 순천향대 이용석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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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김갑정 국장, 순천향대 이용석 교수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생명과학과 이용석 교수가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 감염병의 감시·예측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전국 16개 기후변화 매개체감시거점센터 협의체의 회장을 맡아 국내 감염병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기후변화 매개체감시거점센터는 기온 상승 등 환경 변화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모기·진드기 등 매개체를 정기적으로 채집해 PCR 방식으로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질병관리청에 보고하는 국가 감시 시스템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이 과업을 수행하며 장기간 축적된 신뢰도 높은 매개체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연구팀은 쯔쯔가무시병, SFTS, 황열,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일본뇌염, 치쿤군야열 등 주요 매개체 감염병을 대상으로 충남 주요 시군에서 서식 현황, 계절별 분포 변화, 병원체 검출 양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특히 PCR 기반 병원체 분자진단을 통해 국내 진드기 매개 질환의 유전자형 변이를 추적하는 등 지역 감염 위험도 평가와 조기경보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가 감시체계의 표준화와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교육부 첨단산업특성화대학 인재양성사업단(AIBIOME) 단장과 순천향대 산학협력처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생명복지조정과장을 역임하는 등 연구와 정책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석 교수는 “기후 변화로 매개체 감염병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기반의 감시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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