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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충남대, ‘경쟁’ 넘어 ‘공동 설계’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2.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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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학제·융복합 교육혁신포럼 성료… 미래 인재 양성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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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KNU & CNU 공동 교육혁신포럼 – Curriculum Co-Design’이 지난 17일 공주캠퍼스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는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 지역 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다학제간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융·복합 교육과정 강화)’을 주제로 미래 대학 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박창수 국립공주대학교 교학부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임경호 총장의 환영사,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양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 간 경쟁을 넘어 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학사 제도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다학제·융복합 교육의 개념과 국내외 우수 사례를 다룬 기조강연을 비롯해, 대학 교육에서의 AI 활용 전략과 교수·학습 혁신 방향을 제시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가상·증강현실(VR·AR) 기반 오프닝 공연과 인문·공학·예술 분야가 함께 참여한 ‘벽 허물기 토론’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토론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학생 참여형·프로젝트 기반 수업 확대 △전공 간 공동 교과목 개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리터러시 기초 교육 강화 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양 대학의 구체적인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충남대학교는 전공트랙제와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사례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소개했으며, 국립공주대학교는 스마트 농산업 등 지역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디그리 및 학제 간 융·복합 전공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인문학·데이터·AI 소양을 통합한 교양 필수 체계 구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연계 융·복합 프로젝트를 주제로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AI 활용 교육·연구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AI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은 단일 전공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립공주대와 충남대가 공동으로 추진할 융·복합 교과목 및 공동 전공(또는 트랙) 개발, AI 활용 교육과정 설계와 프로젝트 운영 등을 후속 과제로 제안했다.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은 “이번 포럼은 두 대학이 각자의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며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 혁신을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은 “지역 거점국립대학이 협력해 다학제·융복합 교육 모델을 선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 대학의 성과를 다른 대학과 지역으로 확산시켜 국가 차원의 고등교육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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