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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교통대 통합 재추진 여부 놓고 구성원 의견 다시 묻는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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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전경1 (1).jpg

충북대학교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 재추진 여부를 두고, 기존 합의안을 기준으로 구성원 의견을 다시 묻는 절차에 착수한다.

 

충북대는 2월 6일 열린 제11차 연석회의에서 그간의 통합 논의 경과와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합의서를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 추진에 대한 찬반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수회·직원회·총학생회 대표단과 학장협의회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 통합을 전제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실시된 통합 찬반 구성원 투표에서 충북대는 교수·직원·학생 등 세 주체 모두 반대 의견이 우세했던 반면, 교통대는 세 주체 모두 찬성으로 나타나 양 대학 간 입장 차이가 확인됐다.

 

이후 양 대학은 재협의를 위해 통합추진대표단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논의를 이어왔으나, 합의서 변경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충북대는 일부 합의 내용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교통대는 기존 합의 유지와 재투표 불가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충북대 연석회의는 추가 협상보다 구성원 전체의 판단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통합 추진의 정당성과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글로컬대학30사업이 양 대학 통합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통합 여부에 대한 명확한 구성원 의사 확인이 향후 사업 지속 여부와도 직결된다는 점이 고려됐다.

 

충북대 기획처장은 “이번 결정은 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중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총장 궐위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간의 논의 경과를 구성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판단을 다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설명을 통해 구성원들이 신중하게 숙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의 통합 찬반 재투표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조만간 충북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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