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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 학사 장편영화 〈KEEP ROLL〉 크랭크업…청춘의 연대 그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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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교가 2025년 학사 장편영화 〈KEEP ROLL〉의 모든 촬영을 지난 2월 10일 마치고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KEEP ROLL〉은 폐과 위기에 놓인 영화과를 지키기 위해 영화로 저항하기로 결심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코미디 영화다.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청춘의 열정과 좌절,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경쾌한 톤으로 담아냈다.

이번 작품은 영화영상학과 재학생 한결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학사 장편영화 수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실제 제작 환경과 맞닿은 현장 중심의 연출과 에너지 넘치는 서사가 어우러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배역으로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주인공 ‘청호’ 역에 배우 이현규가 출연해 폐과라는 현실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인물을 그렸다. 베테랑 촬영감독을 꿈꾸는 ‘진웅’ 역은 배우 정태수가 맡아 현장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표현했다. 촬영 실력이 뛰어난 일본인 유학생 ‘락희’ 역에는 배우 함다정이 출연했으며, 꾸밈없는 매력의 SNS 인플루언서 ‘원월’ 역은 배우 도혜선이 연기했다.

또한 과거 연극영화과의 중심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조용히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인물 ‘장명래’ 역은 배우 손승범이 맡았고, 영화과 학회장이자 강한 리더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학회장’ 역은 배우 장이준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한결 감독은 “폐과라는 현실적인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카메라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친 만큼 배우와 스태프 모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촬영 종료 다음 날인 2월 11일에는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세종시 조치원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해뜨는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휴먼사회복지학과 이진용 학과장의 소개로 이루어졌으며, 작품을 함께 완성한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와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KEEP ROLL〉은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했으며,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학과 재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영화인들의 열정과 연대, 그리고 영화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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