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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상 KOREATECH 총장 “AI 대전환 시대, 고용서비스 생태계 재설계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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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용·HRD학회 겨울 학술대회 기조강연… 전문가 13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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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은 2월 28일(토) ‘2026년 새정부 고용·HRD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고용·HRD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펼쳤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2026년 새 정부 고용·HRD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고용서비스 정책의 진화 방향과 대학의 역할을 제시했다.

 

유 총장은 2월 28일 한국기술교육대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열린 한국고용·HRD학회 겨울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고용서비스 정책의 진화와 KOREATECH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서비스 분야 전문가와 종사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한국 고용서비스의 발전 과정을 ▲1910~1945년 암흑기 ▲1945~1962년 맹아기 ▲1961~1995년 여명기 ▲1995년 이후 확충·발전기로 구분하며 “과거 통제와 동원의 도구였던 고용서비스가 이제는 국민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1995년 고용보험제도 시행을 계기로 고용서비스가 단순 취업 알선에서 종합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외환위기 당시 고용안정센터 대폭 확충, 실업급여와 직업훈련의 통합 제공, 국가 취업포털 ‘Work-net’ 개통 등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 사례로 꼽았다.

 

또한 민간 고용서비스 시장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와 디지털화, 전문성 강화, 취업성공 패키지 도입, 중앙·지방 협업 원스톱 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맞춤형 사회안전망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AI 대전환, 인구절벽, 저성장 및 고용위기,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고용서비스 생태계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공부문과 행정기관 간 칸막이 행정, 민간부문의 영세성과 저임금 구조의 악순환을 해소해야 한다”며 “AI를 중심으로 고용서비스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가 실천공학기술자 양성과 공학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인 동시에, 국민 평생고용·직업능력개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국책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취업률 82.8%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수시 경쟁률 11.20대 1을 달성하는 등 대학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서비스정책학과(학부)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대학원)을 모두 갖춘 유일한 대학으로, 능력개발교육원과 온라인평생교육원(STEP) 등 전 국민 생애학습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에 대해서는 “직업상담사 1급 양성과 함께 연간 5만 명 규모의 민간 고용서비스 종사자 보수교육을 실시해 국가 고용서비스 실무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KOREATECH은 고용서비스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정책 설계를 지원하고, 현장 인력 재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 고용서비스 혁신의 ‘넥스트 플랫폼’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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