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대중교통 정시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세종 교통 대개편’ 4대 공약 보강안을 발표했다.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따른 교통수요 급증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와 대통령 집무 기능이 본격화되면 교통량은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등 대형 유입시설이 들어설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기존 도로·환승 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하는 빠르고 정확하게, 지상은 넉넉하고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BRT 지하화 및 상부도로 8차선 확보
첫 번째 공약은 세종의 핵심 대중교통 축인 BRT 노선의 지하화다. 지하 전용 구간을 통해 정시성과 통과 속도를 확보하고, 상부 공간은 재편해 8차선 도로를 확보함으로써 도로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예비후보는 “BRT는 지하에서 끊김 없이 운행하고, 지상은 8차로로 재설계해 미래 교통수요를 흡수하도록 하겠다”며 “공사 단계에서도 단계별 교통대책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CTX(가칭) 5개 정차역 확보
두 번째는 CTX(가칭) 구축 및 연계 방안이다. 고 예비후보는 CTX가 단순 통과 노선이 아니라 세종 도심을 관통하는 광역교통 핵심축이 되어야 한다며, 세종 내 5개 정차역 확보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정차역이 부족하면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어렵다”며 “생활권 접근성과 환승 효율을 높이기 위해 5개 정차역 체계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역을 환승센터와 연계해 BRT·도시철도·시내버스·환승주차장(P+R)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 세종지하철 3단계 로드맵 제시
세 번째 공약은 세종지하철 3단계 추진 로드맵이다. 고 예비후보는 한솔·새롬·다정·고운·종촌·아름동 등 약 17만 명 규모의 배후수요를 근거로, 수요가 명확한 축부터 단계적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단계는 대평동에서 고운동(1번 국도)을 잇고 외교문화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2단계는 외교문화지구에서 한별동 CTX 환승축까지 연장한다.
3단계는 충청문화산업철도(가칭)와 연계해 순환형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세종 지하철은 구호가 아니라 배후수요, 환승 체계, 재원 마련, 단계별 실현 가능성을 기반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대전 지하철 연계와 CTX 환승을 한 축으로 묶어 세종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10대 교차로 AI 신호체계 개편 및 입체화
네 번째는 주요 교차로 병목 해소 대책이다. 10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AI 기반 신호체계를 도입하고, 교차로 특성에 맞춰 입체화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인 KDI 사거리 입체화를 대표 과제로 제시했다. AI 신호체계는 실시간 교통량과 대기 행렬, 버스 운행 데이터를 반영해 신호를 자동 최적화하고, 입체화는 지하차도·고가도로·회전교차로 등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세종 30분 생활권 실현”
이번 공약은 ▲BRT 정시성 회복 ▲상부도로 8차선 확보를 통한 미래 수요 대응 ▲CTX 5개 정차역 기반 생활권 접근성 강화 ▲17만 배후수요 기반 세종지하철 현실화 ▲KDI 사거리 입체화 등 교차로 병목 해소를 통해 ‘세종 30분 생활권’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예비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세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지만, 교통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지금 준비해야 미래의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세종 교통을 구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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