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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싱가포르서 수출·투자 확대 ‘광폭 행보’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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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상담회·외자유치 협약·돔구장 벤치마킹 등 숨가쁜 일정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금융·무역 거점이자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부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포르를 찾아 충남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해외시장 개척과 외자유치 협약 체결, 투자자 간담회, 돔구장 및 스마트팜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수출상담회로 첫 일정… 25개 기업 판로 개척 나서

김 지사는 도착 다음 날인 5일,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충남 ‘K-제품’의 경쟁력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천안·공주·보령·홍성 등 12개 시군에서 김 제품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25개 기업이 참가해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나선다.

‘K팝 돔구장’ 선진 모델 시찰

수출상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충남도가 천안아산 KTX역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K팝 돔구장’의 선진 모델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방문한다.

2014년 6월 개장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5만5천 석 규모의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으로, 실내체육관과 쇼핑몰 등 복합시설을 갖춘 스포츠 허브의 중심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글로벌 공연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 시찰에 앞서 경기장 운영 기관인 스포츠 싱가포르 경영진과 만나 시설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역대급 외자유치 기대… 수직 스마트팜 벤치마킹

출장 사흘째인 6일에는 도내 그린에너지 시설 투자와 관련한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김 지사는 세계 최고 높이의 수직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한다.

최근 문을 연 그린파이토의 수직 스마트팜은 2만㎡ 부지에 5층, 높이 23.3m 규모로 조성됐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갖고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스마트농업 기술과 사업 모델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화교 기업인 간담회… 재원 조달 방안 모색

6일 저녁에는 싱가포르 화교 기업인 및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K팝 돔구장 건립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재원 조달과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국토는 작지만 금융·물류·무역·에너지 거래의 글로벌 핵심 거점이자 동남아와 중국 남부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K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 충남의 전략 사업과 연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수출 확대와 외자유치라는 가시적 성과는 물론,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경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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