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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글로벌인재학부’ 출범…글로벌 기술직업훈련 인재 양성 박차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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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한국기술교육대는 3월 9일(월) 교내 국제관(GEC) 앞에서‘글로벌인재학부’현판식을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 정규 4년제 학사과정 운영과 개발도상국 기술직업훈련 종사자 석사과정(GTE. Global TVET Employment Policy) 개편, ICTILO(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 준비 등을 본격화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확대에 나섰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올해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정규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기술직업훈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 개편과 국제 공동학위 과정 추진 등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은 이날 오전 교내 국제관(GEC)에서 ‘글로벌인재학부’ 현판식을 열고 새로운 교육과정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학사과정에는 총 5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14개국 출신으로, 자비 유학생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를 정해 영어와 한국어 트랙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학업 적응 단계부터 전공 역량 강화, 국내 산업 취업까지 단계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1~2학년 동안에는 한국어와 수학·물리·전산 등 기초과목과 한국사회 이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3학년부터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전공 교육을 받는다. 4학년에는 심화 공학교육과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대학은 졸업 이후 취업과 국내 정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학사과정은 한국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공학 및 직업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경로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론과 실무를 통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공학기술 인재(Technologist)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남민 대외협력실장은 “그동안은 일반 공학교육과 공적개발원조(ODA) 수탁 사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학사 학위과정을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기술직업훈련(K-TVET) 특화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인재학부는 기존에 운영해 온 ‘GTM(Global TVET Management)’ 과정을 올해부터 ‘GTE(Global TVET Employment Policy)’로 개편해 운영한다. 이 과정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고용·기술직업훈련 정책 담당자를 양성하는 인문사회 분야 석사학위 과정이다.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83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2026학년도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선발된 20명이 새롭게 참여한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는 2027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국제교육센터인 ITCILO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지난해 6월 ITCILO를 방문해 지식교류와 공동교육, 공동석사 프로그램, 국제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같은 해 12월 공동 석사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 석사과정은 디지털 경제 기반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고 양 기관 교수진이 함께 교육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위 과정의 품질 관리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대학은 올해 4월 학생 선발 공고와 접수를 진행한 뒤 12월 최종 입학생을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온라인 교육과 한국 현지 대면 교육, 종합설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길상 총장은 “글로벌인재학부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학부와 대학원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며 “한국기술교육대의 실천 공학교육 모델과 한국의 고용·직업능력 정책을 세계로 확산해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모델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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