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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세계의 언어로 피어나다… ‘말꽃, 피어나다’ 특별전 개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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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인 작가가 풀어낸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서 3월 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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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세계의 언어로 확장되는 흐름을 예술로 조명하는 특별전 《말꽃, 피어나다》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내 한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옥스퍼드 사전 등재 단어 특별전’이라는 부제로,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롭게 등재된 한국어 단어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달고나(dalgona), 노래방(noraebang), 형(hyu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 등 일곱 개의 단어는 한국인의 일상과 정서를 담은 언어로,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세계 속에서 문화적 언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는 이러한 언어적 흐름을 바탕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감각적 확장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예술로 풀어낸다.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수채화, 페이퍼아트, 민화, 서예, 캘리그래피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각 작가들은 단어가 지닌 의미와 구조를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4년 한글갤러리에서 선보인 《K26하다》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당시 전시가 한글의 현대적 감각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면, 《말꽃, 피어나다》는 한글이 어떻게 ‘말’이자 ‘이미지’로 확장되는지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한다.


도봉김선영_2026_39.9x55.2cm_나와아이와또아이_한지에먹.jpg

사진은 도봉 김선영 작가 작품

전시 공간은 단어의 흐름과 감각을 따라 구성되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한글의 다양한 해석과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짧은 단어 속에 담긴 긴 이야기처럼, 한글의 미학적 깊이와 확장성을 사유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혁, 김나원, 김미옥, 김선영, 김현덕, 나나킴, 능화동, 서민정, 양은진, 유메기, 윤지숙, 윤혜정, 이경옥, 이선화, 이은지, 장미경, 조이디, 표관영, 한미희 등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며,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한글갤러리는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이야기’ 전시관 내부에 위치해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최·주관은 디자인엑스아트가 맡았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문의 : 디자인엑스아트 (02)396-6027 / 도봉 김선영 010-2468-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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