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충일보 인터뷰서 출마 배경과 핵심 공약 밝혀
사진은 박윤경 세종시의원 예비후보가 19일 경충일보와 인터뷰 하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시의원은 누구보다 주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삶의 필요를 가장 먼저 읽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윤경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보람동)는 19일 경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생활 밀착형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의 도전은 현장에서 시작됐다. 박 후보는 2020년부터 4년간 주민자치회 활동에 몸담으며 보람동 주민자치회장과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마을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예산을 세워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행정을 경험했다.
그는 “봉사를 하며 늘 느낀 것은 시민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는 점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았고, 그 한계를 직접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
박 후보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은 교통 문제, 그중에서도 어린이 안전이다.
보람초등학교 인근 사거리는 차량 흐름이 갑자기 1차선으로 줄어드는 구조로 인해 상습적인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는 약 1년간 출퇴근 시간과 등하굣길을 직접 오가며 현장을 관찰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시야도 좁고 대응 능력도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큰 차량들이 몰리는 병목 구간에서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도로는 다시 2차선으로 넓어지며 차량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구조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신호체계 개선과 도로 구조 보완 등 실질적인 교통 안전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람동과 세종시 전반의 또 다른 과제로는 이응다리와 금강 수변 공간의 활용 부족을 꼽았다.
현재 이응다리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지만, 계절적 제약과 콘텐츠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빛 축제’를 추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재정과 행정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도 컸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그는 수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기업 및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금강 일대를 하나의 문화·관광 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세종시가 물리적 인프라는 충분히 갖춘 도시라고 평가하면서도,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보람동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워킹맘, 은퇴자, 자영업자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인 만큼, 각 계층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킹맘이 편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은퇴자와 자영업자 역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지역이 건강해집니다.”
그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는 정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소통과 협치’를 꼽았다.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아우르는 연합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 구조를 만들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행정, 의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소통과 협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시고,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이어 “더 많이 듣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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