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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아산 역사·인물 조명 학술총서 발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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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최종).jpg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아산학연구소가 아산의 역사와 인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총서를 잇따라 발간했다. 출간된 책은 『아산인물총서 4. 잠야 박지계의 삶과 도학사상』과 『아산연구총서 1. 마한과 백제시대 아산지역의 위상』이다.

 

아산학연구소는 지역의 역사 인물과 지역사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인물총서와 연구총서 시리즈를 기획‧발간해 오고 있다. 아산인물총서는 아산 출신이거나 아산과 관련이 깊은 인물의 삶과 사상을 정리하는 시리즈로, 2023년 『만전당 홍가신의 삶과 철학』을 시작으로 『토정 이지함의 생애와 경세론』, 『복재 기준의 도학사상과 개혁정치』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네 번째 권이다.

 

『아산인물총서 4』는 조선 중기 도학자 잠야 박지계(1573~1635)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박지계는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정묘호란 등 격변기를 살며 학문과 현실 실천을 함께 추구한 인물로 평가된다. 아산 신창과 남양 일대에서 강학 활동을 펼치며 지역 학문 기반을 형성한 점도 주목된다.

 

책은 박지계가 주자학을 따르면서도 이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구시(求是)의 태도를 바탕으로 격물과 인심·도심 논의에서 독자적인 견해를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원군 추숭 논쟁에서 보인 본실(本實)의 태도, 사후 문집 간행 과정, 잠야문파의 형성과 계승까지 폭넓게 정리했다.

 

함께 발간된 『아산연구총서 1』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아산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다룬 연구서다.

고고학 자료와 문헌 기록을 토대로 아산이 마한 연맹과 백제의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아산은 고려·조선시대 역사로는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마한과 백제 시기의 위상은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번 연구서는 발굴 성과와 사료를 종합해 아산의 고대사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아산학연구소는 인물 연구와 지역사 연구를 함께 축적해 아산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맹주완 아산학연구소장은 “아산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연구를 지속해 지역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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