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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AI 데이터센터 2곳 유치…2조 5천억 투자 끌어냈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3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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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곳을 추가로 유치하며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선도할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반도체, 2차전지 소재,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 투자도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등 3개 시군 단체장과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은 아산, 논산, 예산 일대 산업단지 26만 3854㎡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 2조 5547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065명에 달한다.

주요 투자 내용을 보면, 디앤알파트너스는 아산 음봉 일원 11만 9339㎡ 부지에 1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29년 3월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3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말타니 역시 같은 지역 3만 8520㎡ 부지에 8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며, 2029년 3월까지 8500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고용한다.

이와 함께 엑스알비는 아산 배방 스마트복합그린산단으로 수도권 2차전지 및 바나듐 배터리 생산시설을 이전해 1000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소디스는 AI 자율주행버스 생산시설을 같은 산업단지로 이전하며 450억 원을 투자,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논산에서는 팜인더가 저온 진공 식품 건조·가공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397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예산에서는 MS머트리얼즈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공장을 신설해 200억 원 투자와 함께 15명을 채용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립을 넘어 충남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3년까지 5200억 원을 투입하는 ‘AI 기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사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 확보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충남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투자가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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