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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이달의 연구자’에 장유진 교수…청소년 무기력과 부모 양육 영향 규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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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보도자료(3월 ‘이달의 연구자’에 교육학과 장유진 교수 선정).jpg

장유진 교수

충북대학교가 3월 ‘이달의 연구자’로 사범대학 교육학과 장유진 교수를 선정했다.

충북대는 장 교수가 청소년의 학습된 무기력 변화와 부모 양육 방식의 영향을 분석한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Research on Adolescence」에 발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청소년의 학습된 무기력 변화 궤적과 부모의 자율성 지지 및 통제의 역할’을 주제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발달 과정을 장기적으로 추적·분석한 연구다. 이 연구는 홍익대학교 원성준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국내 청소년 2,59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축적된 종단 패널자료를 활용하고, 2차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해 학습된 무기력의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그 결과, 청소년기의 학습된 무기력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부모의 양육 방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부모의 자율성 지지는 모든 시점에서 학습된 무기력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난 반면, 심리적 통제는 무기력을 높이는 부정적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통제의 영향은 중학교 시기보다 고등학교 시기에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습된 무기력을 단순한 상태가 아닌 발달적 과정으로 조명하고, 그 과정에서 부모 양육 방식이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기의 심리적 독립이 중요한 시기에 통제적 양육의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우리 교육 현실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선정을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격려로 삼고,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적응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공동 연구자인 원성준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는 논문 발표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F), 학문 분야별 상위 비율, 연구개발 수주 실적, 기술이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2022년부터 매달 ‘이달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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