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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찾은 박수현 후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참석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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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의 뜻을 전했다.

박 후보는 특히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성(佛性)의 가르침과 함께 “자신을 희생해 모든 도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아름다운 욕심’을 가져야 한다”는 불가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박수현 후보는 24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를 찾아 전국에서 모인 사부대중과 함께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찬탄경문, 관불·헌화, 찬불가, 축원, 봉축사와 축사, 청법가, 법어, 발원문, 봉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법요식 이후 원경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새벽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소개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글에서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간 존재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말씀”이라며 “우리 안의 불성은 탐욕과 편견에 가려져 있을 뿐이며, 수행을 통해 이를 덜어낼 때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께 발원한다. 제 마음의 탐욕과 고통을 비워, 도민과 국민을 부처님처럼 섬기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경스님은 “개인의 권력과 명예, 이익을 위한 탐욕은 잘못이지만, 자신을 희생해 모두를 행복하게 하려는 ‘아름다운 욕심’은 바람직하다”며 “부처님 또한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뜻을 지니셨다. 도지사 역시 도민을 위한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경스님은 “우리는 댓돌에 신발이 제대로 놓여 있는지 돌아보는 ‘조고각하(照顧脚下)’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며 “그러나 불나방처럼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불속으로 뛰어드는 어리석음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후보는 “큰스님 말씀은 늘 깊은 깨달음을 준다”며 “충남도민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욕심’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차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애쓴 경찰·소방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봉사자들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수현 후보는 마곡사에 이어 천안의 각원사와 보명사를 차례로 방문해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표어 아래 ‘2026년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사부대중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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