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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피부 속 비타민C 전달 효율 높이는 분자 수송체 기술 개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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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분자수송체를 이용한 비타민 C 유도체 ‘비타젠’의 피부 전달 효율 향상 이미지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나노화학공학과 임정균 교수 연구팀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운 비타민C 유도체를 피부와 세포 내부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수송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 투과성이 낮아 활용에 한계가 있었던 친수성 기능성 물질의 전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성과로, 향후 기능성 화장품과 경피 약물전달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유기분자 수송체인 'scyllo-G6'를 활용해 항산화 성분인 비타젠(Vitagen)의 피부 투과성과 세포 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비타젠은 일반 비타민C보다 안정성이 높고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알려져 있으나, 친수성 특성으로 인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 결과 비타젠과 scyllo-G6를 결합한 복합체는 비타젠 단독 처리에 비해 피부 투과 속도가 약 2.1배 향상됐으며, 피부를 통과한 누적량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람 피부세포 실험에서는 세포 내 전달 효율이 약 8배 향상됐고, 동물 피부 실험에서는 기존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보다 약 1.5배 깊은 피부 침투 성능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나노입자나 복잡한 전달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한 혼합만으로 전달 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비타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수성 약물과 생리활성 물질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피부 전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분야 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약학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인 『Drug Delivery and Translational Research』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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