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행정수도라는 방아쇠를 반드시 당겨 서울과 수도권, 지방이 골고루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 공동주최자로 참석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입법 완수 결의에 나선 김 의원은 “행정수도는 방아쇠”라며 “이제 뛰어나가야 한다. 방아쇠를 당겨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이전하고 기업이 이전하며 대학도 전국으로 확산하고,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전국에 둥지를 틀고 당당하게 흩어져 사는 나라로 가자고 대한민국이 지금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아직 이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구상을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내가 먼저 가겠다.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자. 방아쇠를 당기자’고 시작했는데,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다가 지금 멈춰 서 있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한민국의 지방소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수도권 집값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참석자들을 향해 “이번에는 반드시 행정수도라는 방아쇠를 당겨 서울과 수도권, 지방이 골고루 함께 잘사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온 국민께 함께 호소하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행정수도 방아쇠를 당깁시다”라고 외치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의지를 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8일 행정수도 완성을 총괄할 국무총리실 소속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행정수도는 세종이나 충청권의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명운을 건 국토대전환 사업”이라며 “여러 부처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총리실이 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는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황운하 국회의원,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대책위원회, 세종시가 공동주최했다.
행사에는 충청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장,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했다.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홍종완 충남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으며, 지방의회에서는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겸 경기도의회 의장,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상식 충청북도의회 의장, 조철기 충청남도의회 의장, 조성칠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공동주최자인 김종민·강준현·황운하 의원을 비롯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박범계·장종태·이재관·이강일·이연희·전은수·윤종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지형일 대한민국주민자치협의회 회장과 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입법 완수 의지를 확인하고, 정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시민사회 대표들의 지지·연대 발언에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동행동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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