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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 백제문화연구소,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9.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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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2년까지 조선·대만 무역통계 DB 구축, 동아시아 글로컬 무역 네트워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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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백제문화연구소(소장 박범, 사학과)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소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32년 8월 31일까지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일제강점기 조선과 대만의 무역 통계와 동아시아 글로컬 무역 네트워크」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조선무역연표』와 『대만무역연표』에 수록된 방대한 무역통계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20세기 전반 식민지 조선과 대만을 관통한 동아시아 무역의 구조를 항구·지역·상품 단위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부산·군산과 가오슝·타이중 등 항구도시를 결절점으로, 동아시아 역내 무역과 조선·대만 지역 경제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식민지기 지역 경제의 변화 양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백제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립공주대 사학과와 국제통상학 전공의 교수들이 참하는 공동 연구이며 중국사와 역사GIS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조선과 대만의 무역통계를 전수 입력하고 세관 제도와 항구별 무역구조를 분석한다. ▲이후 철도 통계와 만주·북중국 무역통계까지 범위를 넓혀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광역 무역망을 규명한다. ▲구축된 DB는 사업 종료 후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965년 설립된 백제문화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백제 전문 연구소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백제문화』 발간과 지역사 연구를 통해 연구 기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연구 범위를 ‘백제문화’에서 ‘금강 유역’, 나아가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교류’로 확장하고, 지역 연구와 국제 비교연구를 연결하는 글로컬 연구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범 백제문화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식민지기 무역통계의 공백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항구와 지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교역의 실제 모습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축 자료를 시민강좌, 인터랙티브 지도, 박물관 전시 등으로 확산해 연구성과가 지역사회와도 공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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