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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원도심 빈 점포에 다시 사람을 채우다…국립공주대 ‘빈점포 구출작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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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앵커사업단(단장 김송자)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산읍 추사의 거리 일원에서 주민 주도형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빈점포 구출작전’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상인, 청년 등이 함께 원도심의 빈 점포를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일간 30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상권 변화 등으로 늘어난 원도심의 빈 점포를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닌 문화·전시·체험·교류가 가능한 지역 자원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립공주대 앵커사업단은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 예산본정통사람들, 소상공인협의회 등 지역 주체들과 협력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실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추사의 거리 내 빈 점포 5개소를 중심으로 포럼과 전시, 체험, 공연,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진행됐다.

옛 중앙플라자와 샴푸공주, 리트머스, 아놀드파마 등 비어 있던 상가 공간에는 원도심 기록물 및 역사자료 전시, 청년 커뮤니티 소셜라운지, 암막 현상소 체험관, 플리마켓, 지역 예술가 연계 전시 등이 운영됐다.

또 빈 점포 NPC 미션 투어와 원도심 투어, 보드게임,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골목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원도심의 공간과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첫날인 11일에는 ‘쇠퇴를 넘어 가능성의 기지로: 예산 원도심의 발견’을 주제로 원도심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건물주와 상인, 로컬 창업자,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해 빈 점포 활용 방안과 청년 유입, 원도심만의 차별화된 가치, 지역 상권의 선순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도심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형 토론을 통해 빈 점포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지역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 점포를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로컬, 꼼지락 이야기, 살롱드 예산, 호야네 빵곳간, 수상한 정원, 영상제작소 오이 등 기존 원도심 공간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골목 전체를 하나의 행사 공간으로 확장했다.

행사 포스터에도 ‘빈공간 활용·세대공감·주민협력’을 핵심 메시지로 담아 빈 점포를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강조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비어 있던 점포에 전시와 체험, 사람들이 채워지면서 익숙했던 골목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빈 공간을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활용하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송자 국립공주대학교 앵커사업단장은 “지역의 빈 점포 문제는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상권, 청년의 정주와도 연결된 지역 현안”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학과 주민, 상인, 청년, 지역기관이 함께 공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원도심의 미래를 고민하는 작은 실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공주대학교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지역의 다양한 주체를 연결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현안 해결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주대 앵커사업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 결과와 지역 주민·상인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빈 점포의 후속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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