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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 본격화…시민 염원 ‘확산’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9.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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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22일까지 보은공설운동장서 5일간 열전

이천시가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이전을 공식화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천시는 최근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 의향 조사에서 장호원읍을 비롯해 부발읍, 신둔면, 호법면, 율면 등 주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호원읍은 주민 의견 수렴 회의를 거쳐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00여 명에 달하는 1차 주민 서명부를 이천시에 제출하는 등 강한 유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둔면과 호법면 역시 유치 건의서 제출을 준비하는 등 지역별 유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후보 입지의 폭도 넓어지면서 이천시의 유치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가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파급효과다.

이천시는 과천시와 유사한 규모로 경마공원이 운영될 경우 레저세 징수교부금 약 63억 원을 포함해 연간 약 490억 원 내외의 세입 확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 등 총 3,000명 규모의 기존 근무 기반이 이전하고, 시설관리·경비·미화·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문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천을 찾을 경우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내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365일 말 체험과 다양한 행사·공연이 어우러진 말 문화 복합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의 기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규모 공공사업 유치를 통한 주변 지역 규제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천시의 설명이다.

이천시는 이미 말산업특구로 지정돼 있어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말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

현재 이천지역에는 전국 말 개체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26개 농가가 470여 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다. 여기에 말 전문 동물병원이 운영되면서 연간 5,600여 마리의 말을 진료하고 있으며, 휴양마 승마장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기반시설을 활용할 경우 말이 치료받고 휴식할 수 있는 말 전문 치유시설인 힐링센터 조성에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이천시가 가진 말산업 기반시설(인프라),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켜 향후 100년을 책임지는 미래산업 개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지역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이천이 보유한 말산업 기반과 광역교통망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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