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학생 200여 명 참석…현장 중심 교육·산학협력 강화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9월 30일(수)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2026학년도 하반기 현장실습 우수기업 및 우수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글로벌테크놀로지 김용근 연구소장, ㈜지엔지나노텍 조용일 부사장, 현장실습 우수학생들)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9월 30일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2026학년도 하반기 현장실습 우수기업 및 우수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길상 총장을 비롯해 현장실습 참여기업 관계자와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시상식에 앞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실습 운영 과정에서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우수기업과 우수학생에 대한 시상, 최우수학생의 현장실습 사례 발표, 장·단기 현장실습 제도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현장실습 우수기업에는 ㈜글로벌테크놀로지, ㈜지엔지나노텍, 한국생산성본부 천안교육장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지속적으로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전공과 직무에 연계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글로벌테크놀로지는 LED 구동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장용 시스템반도체를 개발·설계하는 펩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연간 600억 원의 매출 실적과 코스닥 시가총액 2,000억 원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한국기술교육대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올해 1학기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생으로 한기대 학생 2명을 선발했으며, 현장실습을 마친 학생 2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학기에도 채용연계형으로 학생 4명을 선발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근 ㈜글로벌테크놀로지 연구소장은 “IPP는 학생들이 졸업 시점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실무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취업 이후에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학생 개인의 성장과 취업뿐 아니라 기업의 기술인력 확보, 나아가 우리나라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엔지나노텍은 2025학년도부터 매 학기 현장실습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본부 천안교육장은 2021학년도부터 현재까지 누적 12명의 현장실습생을 선발하는 등 한국기술교육대와 지속적인 산학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학생 시상에서는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4명 등 모두 15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뉴로메카에서 장기현장실습을 수행한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신동찬 학생이 받았다.
신동찬 학생은 현장실습 기간 로봇 액추에이터 제어 및 성능 벤치마크 개발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자신의 현장실습 경험과 성과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다른 수상 학생들도 로봇 제어·시스템 개발, 전동공구 제품개발, AI 기반 로봇 제어 및 지능형 가공 시스템, 품질관리·품질보증, 데이터 분석, 마케팅·영업 등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산업현장 직무를 경험하며 실무역량을 높였다.
대학은 이날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단기 현장실습 제도 설명회도 두 차례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 동계 단기 현장실습과 2027년 1학기 장기현장실습을 중심으로 각 제도의 특성과 참여 절차 등 학생들이 현장실습 참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안내했다.
현장실습은 기업의 인력 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IPP 학생을 채용한 의약품 전문 제조기업 한국바이오켐제약 송원호 대표이사는 “한국기술교육대 IPP 출신 직원은 일반 신입직원에 비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적응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전공역량뿐만 아니라 업무태도, 책임감, 협업능력과 조직 적응력 등을 충분히 확인한 후 채용할 수 있어 신규채용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길상 총장은 “체계적인 실습 운영과 학생 맞춤형 직무배치, 현장 멘토링 등과 더불어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주신 참여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2012년 한국형 코업(Co-op) 모델인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459명이 IPP에 참여했으며, 이는 졸업자 772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3~4학년 재학생 대비 IPP 참여 학생 비율도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 성과에서도 현장실습 참여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대학정보공시에서 졸업생 취업률 82.8%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장기현장실습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88.0%로, 미참여자 77.1%보다 10.9%포인트 높았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현장실습제도가 학생들의 현장 실무역량과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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