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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발굴하고 정책으로 만든다…공주대·충남대, 지역 의제 최종평가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10.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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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지역사회특화센터(센터장 장동호)와 충남대학교 ESG센터(센터장 채정우)는 2일 공주학연구원 2층 고마나루에서 ‘청년 주도 지역 의제 발굴 및 정책 제안’ 최종평가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실전 경험을 통해 지역정주형 실무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조사부터 지방의원 대상 정책제안 발표, SDGs 소셜벤처 챔피언십 도전까지 정책의 발굴과 검증, 사업화 가능성 확인 등 전 과정을 실습형 프로젝트로 운영했다.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재학생들은 대전·예산·공주·세종·천안 등 5개 거점 지역에서 총 8개 조를 구성했다. 지난 8월 31일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한 달간 현장자료 조사와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정책제안서를 완성했다.

이날 최종평가는 국립공주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 전의식 부단장의 환영사와 교육부 양호석 서기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권인호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김연정 천안시의회 의원, 이병훈 충청남도의회 의원이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의제를 실제 지방정책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평가에서는 각 조가 10분간 정책제안을 발표한 뒤 1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의 사회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했으며, 평가 이후에는 한복남 박세상 대표가 ‘지역 청년 주도 전주 한옥마을 및 K-관광 활성화 모델 제시’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축사와 인사말을 전한 양호석 서기관과 세 명의 지방의회 의원은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청년들의 정책제안이 실제 지역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직접 검증했다.

평가는 사회성 35점, 실현가능성 30점, 성장가능성 20점, 팀역량 15점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종평가 결과, ▲갑천 산책로 ESG 상생형 다회용품 순환모델 구축 방안(대전) ▲보호동물과 어르신의 공존을 위한 지역사회형 요양시설 모델 제안(공주) ▲소상공인 대상 공주 로컬 리브랜딩 프로젝트(공주) ▲원예로 잇는 지역상생, 빈집 청년 카페(예산) 등 4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또 ▲대전 지역 신·원도심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 튜터링 및 멘토링 매칭 플랫폼(대전) ▲세종시 청년센터 홍보 및 활성화 정책(세종) ▲세종시 공실률과 창업 활성화 방안(세종) ▲천안 공공교통체계 제안(천안) 등 4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상장은 국립공주대학교 지역사회특화센터장과 충남대학교 ESG센터장 공동 명의로 수여됐다.

8개 조는 이번 최종평가 결과를 반영해 정책제안서를 사업계획서로 전환하고, 멘토 피드백을 거쳐 오는 10월 23일 (사)한국지속가능소셜벤처협회의 ‘SDGs 소셜벤처 챔피언십’ 예비창업가 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제안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한편,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장동호 국립공주대학교 지역사회특화센터장은 “청년들이 지역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의제를 지방의회 의원들 앞에서 정책으로 제안하고 검증받는 자리였다”며 “정책 제안과 SDGs 소셜벤처 챔피언십 도전이라는 두 갈래의 성과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하는 실증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최종평가에서 제시된 정책제안서가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해당 거점 지자체의 청년정책이나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사후 네트워킹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청년 퍼실리테이터들이 향후 지역사회 혁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커리어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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