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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이재명 후보 ‘제2 중앙경찰학교 중복 공약’에 강력 반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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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과 남원 동시에 유치 약속은 기만… 충남도민 자존심 짓밟아”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2 중앙경찰학교’ 관련 공약을 두고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를 공약하면서 충남 아산과 전북 남원, 두 지역에 중복된 약속을 했다”며 “단 하나의 국가기관을 두 지역에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양다리 공약’으로, 유권자를 기만한 정치적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아산시는 경찰대학과 경찰교육원 등 치안 인프라가 집적된 대한민국 경찰 교육의 중심지로, 제2 중앙경찰학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연계된 핵심 사업이자, 아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국민의힘은 “이 공약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 과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후보의 무책임한 중복 공약은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당은 특히 “명확한 설명 없이 전북 남원에도 같은 공약을 제시한 것은 선거를 앞둔 ‘표 계산’에 불과한 전형적인 선거용 정치 쇼”라며 “이재명 후보의 구태 정치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 행태는 도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도당은 △이재명 후보가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 지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이 중복 공약의 경위를 국민 앞에 설명할 것 △충남도민을 기만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할 것 △충남 아산 지역구 의원들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것 등 네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미끼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충남도당은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은 단지 ‘표 계산’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가벼운 해프닝으로 축소하지 말고, 지금 즉시 ‘전라도 텃밭’을 택할지 ‘캐스팅보트 충청’을 택할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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