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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드라마 쓴 청주고, 봉황대기 8강 돌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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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금고에 0-3 열세… 재개된 경기서 6-3 역전승


청주고등학교(교장 장용)가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충청권 대표로 유일하게 생존했다.

청주고는 지난 25일(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물금고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중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었다. 이어 26일(화)에 속개된 경기에서 청주고는 단단한 마운드 운영과 끈질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6-3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1971년 시작된 봉황대기는 전국 고교야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대회로, 그동안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들을 배출해온 대회다. 야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청주고는 과거 한화 이글스 주현상 선수를 배출하는 등 전통을 자랑하지만, 아직 전국대회 우승 기록은 없다. 2013년 전국체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장용 청주고등학교 교장은 “노후한 단재야구장에서의 열악한 훈련 환경과 실전 연습을 위해 김제, 구미, 공주 등 전국을 오가며 고생했지만, 선수들이 성실함과 끈기로 버텨 결국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며 “이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직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청주고는 이번 8강 진출로 충청권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으며,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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